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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택 전 총재, 서울서 열린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성공의 숨은 공로자
- 행사 동안 라빈드란 회장 에이드 역할 수행하며 전 세계 소아마비 박멸에 적극 나서
- 김호택 전 국제로타리 3680지구 총재와 부인 양현미 여사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서울대회로 인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미지가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6년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해외 참가자들 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회기간 중 킨텍스 전시장의 한국관광홍보관을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중 응답자의 약 75%가 한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방문 전에 비해 방문 후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이미지를 ‘매우 좋음’이라고 응답한 참가자는 방문 전 19.7%에서 방문 후에는 65.9%로 급상승했다.
국제로타리와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호스트조직위원회(HOC) 주최로 ‘로타리의 감동, 세계를 한국으로(Connect with Korea-Touch the World)’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계대회는 국내외에서 각 2만5000여 명씩 약 5만여 명의 로타리언들이 참가했는데, 이건 역대 최대 규모 국제회의라는 기록을 남겼다.
행사장소였던 킨텍스의 오석 전시 3팀장은 “행사 유치가 결정된 이후 킨텍스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철저한 사전준비로 한국에서 열린 국제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소아마비 박멸 코디네이터이자 김호택 국제로타리 3680지구 전 총재(연세소아과병원장)가 라빈드란 국제로타리회장의 에이드(aide·보좌관)로 많은 활약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호택 전 총재는 “한국 로타리총재단 총회가 열렸던 서울 프레스센터 회의장에서 문은수 차기 이사가 세계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라빈드란 국제 회장님의 ‘2nd 에이드’를 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 왔다”며 “그 말을 듣는 순간 2013년의 한국로타리 대전연수회에서 아내와 함께 칼리얀 배너지 전 국제회장 내외분 에이드를 한 경험이 떠올라 라빈드란 국제 회장님의 에이드를 수락하게 된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세계대회 기간 동안 김호택 전 총재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있은 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이 분야 세계적인 거물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 자리에서 유니세프, WHO(세계보건기구), 빌 게이츠 재단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엄청난 기부를 해주는 반면, 유독 한국정부만은 기부가 미흡하다는 것에 참석자 모두 동의했다. 김 전 총재는 “이번 세미나는 KOICA를 통해 한국정부가 많은 기금을 기부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감사를 표시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로타리 세계대회 개막식에서 황교안 총리는 “로타리가 100년 넘는 역사를 통해 봉사와 헌신의 자세를 보여주었기에 존경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며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서도 힘을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 총리는 “의료, 보건, 교육 등 현안 문제를 풀어 나가면서 지구촌의 이웃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을 찾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로타리와 UN의 소중한 파트너십에 대해 UN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함께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로타리가 앞장서온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이 마음을 'Thank you very much'라는 4개의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한 “특히 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로타리안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소아마비 퇴치는 UN의 자랑이고, 로타리와 UN이 파트너라는 사실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1985년에 해마다 35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걸리던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로타리는 지금까지 무려 12억 달러를 기부해 주었다”고 했다.
대회 폐막식에선 월드스타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포문을 열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서울서 열린 ‘2016 로타리 세계대회’에서 라빈드란 국제 회장을 보좌한 김호택 전 총재는 “라빈드란 회장의 철학과 비전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어 피가 되고 살이 된 일주일이었다”며 “이번 기회에 이렇게 큰 행사가 어떻게 치러지는지 잘 알게 돼 앞으로 로타리안으로서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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