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80지구는 2일 오전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김종렬 대전시 정무특보와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박동철 금산군수를 비롯한 로타리언과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재 이·취임식을 가졌다.

김호택 신임 총재는 취임사에서 “1년 전 차기 총재로 지명을 받았을 때는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면서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차기총재 연수에 참가해 세계적인 로타리언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국제로타리 존 케리 회장의 ‘로타리의 미래는 당신으로부터’라는 새로운 리더십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세계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에 전념해 온 국제로타리는 어떤 강대국도 이루지 못한 훌륭한 사업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로타리의 고귀한 정신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 재단의 빌 게이츠 회장의 3억 55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이끌어 냈다”면서 “이것은 국제로타리가 세계적인 봉사단체임을 반증하는 한 예”라고 소개했다.

또 김 총재는 “국제로타리는 10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인류가 정복가능한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마지막 1%의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8억 달러의 예산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재는 경기고와 연세대 의대를 거쳐 연세의대 대학원 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금산연세소아과 원장과 (주)삼남제약 대표이사, 금산문화원장, 금산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금산=이봉규 기자 kkk@daejonilbo.com